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2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2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1>을 며칠 전에 작성했었어요. 

적다 보니 글이 길어져서 다 적지 못했는데요. 

오늘 이어서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2>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강아지를 너무 예뻐하시는 나머지,

뭘 드실 때마다 습관적으로 나눠 먹이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간절한 그 눈망울을 외면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도 너무나 잘 압니다. 

하지만 그건 강아지를 위하는 일이 아니에요.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사료 외에 다른 음식은 주면 안 된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사료는 사실 사람 편하려고 만든 것이지요.

강아지들에게 사료보다 좋은 식품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료 대신 자연식을 챙겨주시는 분들이 참 많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분명 사람에게는 문제없는 음식인데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음식들이 참 많기 때문에

어떤 게 위험한 지 알지 못한 채로, 그냥 드시는 것마다 나눠서 먹이신다면 

강아지 건강에 적신호는 물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주지 않더라도 드신 후에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걸 강아지가 먹고 잘못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요.

 

 

그래서 어떤 음식이 강아지에게 위험한 것인지 잘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지난번에 적었던 목록은 아래와 같아요.

 

 

 

이제 이어서 더 적어보도록 할게요.

 

 

 

마카다미아는 강아지들에게 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급여하시면 안됩니다. 

 

 

6. 가열된 조류 뼈

 

치킨은 드신 후에 뒤처리를 정말 잘하셔야 합니다.

작년에 저희 동네 몰티즈 아이가 집을 나와서 아파트 단지를 돌다가

상가 휴지통에 버려진 치킨 뼛조각을 먹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가열된 조류의 뼈는 잘리는 단면이 생 조류 뼈보다 날카로워서

위장을 찌를 가능성이 크고, 

너무 딱딱해서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드시고 남은 것을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곳에

그냥 방치해 두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뼈가 가늘고 잘린 단면이 비교적 날카롭지 않은 목뼈나 날개뼈 같은

부위는 강아지 간식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것도 초소형견에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가열된 뼈 중에 두꺼운 뼈는 아주 위험하니 조심하세요.

 

 

 

7. 마카다미아

 

 

견과류는 모두 먹이지 말라는 글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견과류 안에는 지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비만의 우려가 있고, 

오래된 견과류의 경우에는 곰팡이균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 통째로 삼켰을 때 목에 걸려 질식할 수도 있고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들도 있지요. 

 

 

저는 신선한 것으로 갈아서 자연식 위에 가끔 소량 뿌려주곤 합니다. 

모든 견과류가 성분적으로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은 마카다미아는 강아지에게 아주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마카다미아는 강아지에게 중독을 유발하는 아주 위험한 견과류라고 해요.

췌장염의 위험과 함께 고열, 구토, 어지럼증, 기력 저하, 운동실조,

근육경련, 고체온 증 같은 이상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신경계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8. 이스트

 

 

요즘 빵을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간단한 빵은 집에서 오븐으로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이렇게 빵을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반죽에 들어가는 이스트를 아무 데나 두어서 강아지가 호기심에 먹거나, 

발효 중인 반죽을 강아지가 먹게 된다면,

위가 팽창하여 손 쓸 새도 없이 아주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이스트 보관 장소는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으로 하시고,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강아지들이 먹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유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많지요? 강아지 전용우유나 락토프리 우유를 급여하시는게 좋습니다. 

 

9. 우유

 

 

우리 강아지들에게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주고 싶은데 줘도 괜찮을까요?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우유의 락토오스를 분해하는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소화를 잘 못 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구토를 하거나 변이 묽어지는 증상을 보일 수가 있어요. 

또한, 우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도 있고요.

 

 

하지만 저희 강아지들처럼 별다른 증상 없이 우유를 잘 먹고 소화시키는

강아지들도 있으니, 소량 급여 후 상태를 지켜보세요.

긁거나 구토, 설사의 증상이 없다면 소량 급여는 괜찮으실 거고요.

강아지가 너무 우유를 좋아해서 주고 싶으시다면

강아지 전용 우유나, 시중에 나오는 락토프리 우유를 급여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들은 목욕 후 우유 마시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저 어릴 때 목욕탕에서 마시던 우유가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그렇게 주기 시작했는데

이젠 목욕후 드라이까지 마치고 나면 어느새 냉장고 앞에 서 있습니다.

 

 

 

10. 생달걀

 

 

강아지에게 생달걀을 줘도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한 의견은

예전부터 참 분분했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아무래도 살모넬라균에 대한 우려일 거예요.

강한 산성인 위산이 분비되고, 소화관이 짧은 강아지의 특성상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대파 의견도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다 떠나서,

생달걀보다 삶은 달걀의 흡수율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생각해 보면,

굳이 날것을 고집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계란 흰자에는 비오틴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고 해서

흰자 부분을 꺼리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요.

계란 노른자에는 이 비오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른자와 흰자를 같이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계란은 영양가가 풍부해서 강아지들에게도 너무나 좋은 식품이니

삶은 계란을 간식으로 급여해 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강아지에게 계란은 일주일에 두 개 이하의 급여가 적당하다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아직도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꽤 남아있습니다.

다음번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할게요.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1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1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3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