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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초콜릿 먹었을때 치사량 및 대처방법

by 충전*'* 2021. 6. 12.


초콜릿을 좋아하시나요. 특히 맛도 효능도 좋은 다크 초콜릿은 즐겨 드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지요. 그런데 초콜릿이 강아지들에게는 독약과 같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집안 아무 데나 두었다가 강아지들에게 불상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오늘은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치사량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려져있는 네모난 초콜릿
초콜릿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은 소량이라도 강아지들의 구토를 유발합니다. 

 

 

목차

  • 강아지에게 초콜릿의 위험성 
  • 초콜릿 먹었을 때의 증상
  • 대처방법
  • 병원에서 받게 되는 치료
  •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 고양이는 안전할까? 
  • 결론

 

강아지에게 초콜릿은 치명적인 독과 같다?

맞습니다. 사람 입에는 달콤하기만 한 초콜릿이 강아지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아주 위험한 존재이지요.  

 

특히 여러 효능이 거론되며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아  초콜릿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이라고 하는데요. 특별한 해독제도 없어 더더욱 위험한 초콜릿. 도대체 초콜릿의 무슨 성분이 이렇게 우리 댕댕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일까요?

 

알록달록하고 동그란 초코볼
초콜릿은 때때로 사람에게도 중독 증상을 야기합니다. 

 

테오브로민, 어떤 성분이길래 

그것은 바로 초콜릿 속에 들어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란 화학물질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알칼로이드계 각성 물질 성분으로,  이뇨 작용,  심장 박동 촉진,  근육 이완 작용,  혈관 확장 등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런데 사람은 대체로 이물질을 잘 분해할 수 있는 반면, 강아지들은 이를 분해하는 능력이 사람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독처럼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과해서는 안될 점은 이 테오브로민이란 성분은 강아지뿐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에게도 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반려견 외에도 집안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종류는 참 많은데, 필히 다 같이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사람도 초콜릿을 과다하게 먹었을 경우에도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우에 따라 사람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는 식품이니만큼 강아지들에게는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의 증상

초콜릿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갈증, 불안, 오심, 구토, 체온 상승, 심박 증가, 설사, 소변량 증가, 침 흘림, 위궤양, 심장 부정맥, 간질성 경련, 발작 등이 있고, 심할 경우에는 호흡곤란이나 심장 마비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쌓여있는 카카오 열매들
초콜릿의 재료 카카오 열매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대처 방법

보통 섭취 시 4시간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섭취 2시간 내에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발견하셨을 때에는 즉시 강아지가 먹은 초콜릿을 가지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야 하는데요. 초콜릿마다 카카오의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초콜릿 포장지를 가지고 가는 것이 처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증상은 길면 3일까지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체구가 작은 강아지가 초콜릿 하나를 다 먹었다면? 그것을 퇴근 후에 발견했다면? 

 

일단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셔야 합니다. 평소 다니시는 동물병원이 영업시간이 종료되었다면 인근 24시 동물병원에 연락을 하셔서 초콜릿의 종류와 먹은 양, 강아지의 상태를 말씀드리고 상의하셔야 합니다.

 

검색을 해보면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몇 프로로 희석을 해서 먹이라는 내용인데 절대 따라 해서는 안됩니다.

 

과산화수소가 위에 바로 닿지 않고 식도나 다른 점막에 닿을 경우, 출혈과 부종을 야기하고 식도궤양,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농도를 잘못 맞출 경우에는 장기가 화상을 입거나 녹아내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도 튜브를 넣어 직접 위에 닿게 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해요.

 

소금물의 경우도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셔서 응급처치를 받게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우리 집 근처의 24시 동물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병원 일러스트
섭취후 4시간 안에 증상이 발현되므로, 2시간이내에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될까?

사람의 경우에는 테오브로민 생물학적 반감기가 6-8시간인 반면 강아지의 반감기는 17.5시간이라고 합니다. 심각할 경우에는 72시간까지도 간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강아지에게 미치는 독성이 엄청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섭취한 지 두 시간 이내에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병원에서는 구토 처치와, 경련을 방지하기 위한 약물 투여, 수액을 통한 이뇨 유도, 심박동과 호흡의 안정화, 테오브로민 흡수 지연, 부정맥 방지를 위한 항부정맥 치료 등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이미 혼수상태에 빠졌다면 펌프로 위 안의 내용물을 빼내는 처치가 시행되며, 체내에서 테오브로민이 제거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24시간 이상 수의사의 집중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릇에 소복히 담겨져있는 카카오가루
제빵용 카카오가루는 보관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 

테오브로민의 치사량은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과 강아지 몸집 크기에 달려있습니다.

 

초콜릿 별 카카오 함량 비교

  • 다크 초콜릿 : 밀크 초콜릿보다 10배 많이 들어있음
  • 제빵용 초콜릿 : 밀크 초콜릿보다 6-9배나 많이 들어있음

 

견종별 초콜릿 섭취 시 치사량

  • 요크셔테리어, 푸들, 치와와 등 소형견 :  밀크 초콜릿 110-200g, 제빵용 초콜릿 14-28g
  • 콜리, 래브라도 레트리버 등 대형견 : 밀크 초콜릿 1-2kg, 제빵용 초콜릿 110g-220g
  • 200g 다크 초콜릿은 새끼 래브라도를 사망하게 할 수도 있음

 

잠깐!! 초콜릿 중독,  고양이는 안전할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은 강아지뿐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들에게도 독으로 작용합니다. 고양이에게도 위험하니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결론

강아지 초콜릿 먹었을 때 위험성과 증상, 치사량, 대처방법, 치료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내 실수로 소중한 반려견의 생명을 놓아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두고두고 얼마나 후회할지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반려견은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다른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공부를 해야만 우리 댕댕이들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봐줄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모든 털북숭이 천사들의 건강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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