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며칠 사이로 두통의 메일이 와있는 것을 발견했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오면 겁부터 나게 되는데요. 이번에 받은 메일은 '정책 위반 보고서'라는 제목이었기에 더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열어보니 제 티스토리 블로그 두 페이지에 문제가 있어서 광고 게재가 제한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둘 다 내용은 같았고 한 메일에 한 페이지씩 적혀있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는 모두 해결이 되어서 '문제없음'으로 나오는 상태인데요. 저와 같은 일을 겪는 분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해결한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에 받았던 메일입니다. 전체 사이트 또는 계정에서 발생한 위반은 아니라고 하니 안도는 되지만, 광고가 제한 또는 중지되었다는 부분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위반 콘텐츠를 삭제한 후 검토를 요청하거나 해당 페이지에서 코드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있는데요.
우선은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지요. 메일 위쪽에 파란색으로 링크되어 있는 것을 누르거나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 왼쪽 메뉴의 <정책센터>를 눌러서 직접 들어가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로 아래처럼요.
제 경우에는 두 페이지 모두 문제가 '잘못된 광고 라벨'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좀 아리송했는데요. 광고 코드 말인가?
찾아보니 코드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고,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 위아래로 엔터 없이 바로 붙여놓은 글이 있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던데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엔터를 서너 번씩은 쳐서 휑해 보이는 게 문제일 정도였죠.
그래도 두 페이지 모두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썼던 엉성한 글들이라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을 문단식으로 바꾸고 코드도 다시 달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글들을 살펴보면서 한 가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맨 하단에 있는 태그 부분인데, 초기에는 제가 잘 몰라서 본문의 키워드를 거기에 많이 적었더군요. 하지만 광고 라벨의 문제라 하니 이건 아닌 듯싶어서, 일단은 글을 수정하고 광고 코드를 다시 달아서 검토를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단, 글 한 개만 수정해서 먼저 제출하는 걸로요. 정확치가 않기 때문에 우선 글 하나만 이렇게 해보고, 통과가 안되면 그땐 태그를 수정해서 다시 검토 신청을 하기로요. 사실 처음에 태그까지 수정해서 신청할까도 싶었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그렇게 나눠서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심 가는 부분을 수정했다면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 왼쪽 메뉴 중의 <정책센터>에 들어가서 위와 같이 체크하고 검토를 요청하면 됩니다. 그럼 1페이지 수준 검토 요청이 접수되었고 검토가 완료되면 알려준다는 메일이 또 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니 다시 메일이 당도하였는데요.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게시자의 요청에 따라 1페이지를 검토한 결과 위반사항이 여전히 발견되었고 계속 광고는 중지 상태를 유지한다는......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번에 의심이 갔던 태그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수정이라기보다는 그냥 한 개만 남기고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검토 요청을 하려고 보니 해당 페이지에 '검토 요청 거부'라는 무시무시한 글귀가 새로 적혀있었습니다.
앗. 이건 한 번만 검토해주고 끝인가 보다.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나 싶었지만 달리 방도가 없는 것 같아서, 일단은 해당 페이지에 있는 광고 코드를 모두 지웠습니다. 하지만 전체 페이지에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는 사이드바 광고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글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 한 페이지만 광고가 나오지 않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이것은 홈페이지에서 <광고 - 개요 - 연필 모양 - 페이지 제외>를 눌러서 작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검토 요청을 하지 않았던 또 다른 페이지의 태그를 수정하고 검토를 신청하였습니다. 문단 모양을 바꾸거나 광고 코드를 바꾸지 않고 오로지 태그만 수정했는데요. 적혀있는 것을 모두 다 삭제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아래와 같은 메일이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정확해졌습니다. 정책 위반 보고서 : 잘못된 라벨 문제는 태그에 키워드를 많이 넣는 것도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상당히 주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구글 애드센스 정책센터에 가보니 검토 요청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퇴짜 맞았던 페이지도 재신청을 하였고, 결과는 모두 문제없음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방법이 이것만은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광고 위아래로 여백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지요. 제가 했던 부분도 한번 검토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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